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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0월 불법마약 오남용 사망자 179명

 10월에도 BC주에서 불법 마약 오남용으로 사망한 수가 여전히 높은 수를 보이며 불미스러운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   BC검시소는 10월에만 불법 마약류에 의한 사망자 수가 179명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루에 5.8명이 사망한 셈이다. 25개월 이상 연속해서 마약에 의한 사망자가 150명을 넘기는 기록도 유지했다.     올해 들어서만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가 1827명이 됐다. 작년 10월 누계 1836명에 비해서는 9명이 줄어들었다. 현재 추세로는작년에 이어 올해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에는 2267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의 25%에 해당하는 453명이 밴쿠버시에서 나왔다. 또 프린스 조지와 나나이모는 이미 작년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밴쿠버섬과 북부보건소 관할지역에서는 연간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핵심 노동 연령대인 30~59세 사망자가 전체 마약에 의한 사망자의 70%였다. 19세 이하도 28명이 나왔고, 19~29세는 262명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때 19세 이하는 3.6명, 19~29세는 41.7명, 30대는 65.7명, 40대는 76.1명, 50대는 74.6명, 60대는 38.4명, 그리고 70대는 5.5명이다.   성별로 남성이 1428명으로 78%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398명이었다.   각 자치시별로 사망자 상위 도시를 보면 밴쿠버가 453명, 써리가 188명, 그레이트빅토리아가 131명 순이었다. 버나비 54명, 랭리는 37명, 메이플릿지는 29명, 코퀴틀람과 리치몬드는 24명씩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각 보건소별로 보면, 북부보건소가 56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49명 등이었다. 주 전체로는 42명이다.   사망자에서 검출된 마약 성분에서 불법 펜타닐과 유사물이 사망자의 85.8%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그 뒤로 코카인이 44.8%, 메타페타민/암페타민 성분이 41.8%, 그리고 기타 오피오이드 성분이 22.3%였다.     표영태 기자사망자 불법마약 불법마약 오남용 불법 마약류 사망자 수의

2022-11-30

'처방 유명 약품' 위조 불법마약 유통 급증

일리노이 주를 비롯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함유한 가짜 처방약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모르핀 보다 약효가 80~100배나 강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등을 함유한 위조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가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은 최근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유명 약품으로 위장한 불법 마약의 유통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사고 위험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공공안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DEA가 공공안전 경보를 내린 것은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DEA는 "위험하고 중독성 강한 위조 오피오이드가 국외에서 불법적으로 제조돼 밀반입되고 있다"면서 "돈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심지어 청소년들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위조 오피오이드는 유명 약품 '옥시콘틴'•'자낙스'•'애더럴' 등의 포장을 모방해 만들어졌으며, 색과 모양이 다양하다고 DEA는 설명했다.   DEA는 "올들어 지난 2일까지 미국에서 950만 정 이상의 위조 알약을 압류했다"며 2019년과 2020년 압류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이고, 2019년 이후 43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압류한 알약의 40%가 각각 최소 2mg의 펜타닐을 함유하고 있었다"며 "매우 작은 양으로 보이지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사량"이라고 부연했다.   이들 위조 오피오이드는 펜타닐 다음으로 메스암페타민을 포함한 것이 많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미국에서 9만3천 명 이상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전년 대비 29%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DEA는 불법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단 한 알이 사망을 부를 수 있다'(One Pill Can Kill)는 슬로건을 내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받아 승인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야 한다"며 "싼 값에 혹해 불법 시장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불법마약 처방 위조 불법마약 위조 알약 불법 마약류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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